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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사진/Santiago de Compostela

싼티아고 여행기-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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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 ...

난 정말 뜨겁고도 뜻깊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싼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향하는 까미노....


이제서야 이 글을 쓰기 시작하는 이유는 그때 느꼈던 편안함과 즐거웠던 기억들이 힘든 요즘 가장 많이 생각나기 때문이다.

매일 글을 쓰거나 그럴 수 없겠지만 앞으로 가끔씩 내가 느꼈던 나의 까미노를 써볼 생각이다.



먼지, 진흙, 태양과 비가 산티아고 순례길이다.

그리고 천년이 넘는 세월 속에

수 천 명에 수 천 명을 곱한 순례자들,


순례자여, 누가 당신을 불렀는가?

어떤 신비한 힘이 당신을 이곳으로 이끌었는가?

그것은 별들의 땅 Santigao Compostela 도,

대성당들도,

Navarra의 산악도 아니며

Rioja의 와인도 , Galicia 해산물도,

Castilla의 넓은 들판도 아닐 진데


순례자여, 누가 당신을 불렀는가?

어떤 감춰진 힘이 당신을 이곳으로 이끌었는가?

그것은 까미노에서 만나는 인연들도,

시골의 풍습도,

역사와 문화도 아니며

Calizada의 닭들도, 가우디의 궁도,

Ponferrada의 성채도 아닐 것이다


스쳐 지나가면서 보는 모든 것과 모든 것을 보는 즐거움

그러나 더 심오한 곳에서부터 나를 부르는 소리

나를 밀어주는 힘,

나를 이끄는 힘을 나 자신도 설명할 길이 없다

오로지 저 위에 계신 분만이 아실 것인다


                         -나헤라로 들어가는 초입 담벼락에

                                          Eugenio Garibay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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