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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사진/Santiago de Composte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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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티아고 여행기 - 2 (셍장 - Roncesvalles) feat. 죽음의 피레네 산맥 ※ 전 여름에 출발하였기 때문에 이 경로를 선택한 것입니다. 겨울에는 폐쇠되는 경로가 있으니 이 부분 잘 보시고 길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드디어 출발 새벽이 밝았다. 전날 만나게 된 오병웅 학사님, 유리누나, 홍석씨 이렇게 4명이 함께 출발하게 되었다. 해가 뜨는 마을 끝 부분 풍경 내가 지냈던 25번 알베르게( 함께 출발하는 홍석씨 모습) 25번 알베르게에 놓여져있던 코엘료의 연금술사 상쾌한 새벽공기와 산길은 멋진 풍경을 선물해 주었다. 셍장에서 출발하여 처음으로 쉴만한 곳이 나온것은 셍장에서 대력 7~8 km 떨어진 Orisson 이라는 곳이었다. 내가 처음 생각한 Orisson의 모습은 마을이었지만 실제 만난 모습은 그냥 작은 여관 이었다. 그곳에서 짧은 여행을 신학교로 부터 허락받아 나온 오병웅..
싼티아고 여행기 - 1 (한국-프랑스-생장까지) 내가 이 여행을 생각하게된건 정말 즉흥적이라고 말하고 싶다.'그냥 한번가볼까?' 이게 전부였다.준비기간도 많지 않았다. 프랑스 TGV가 몇달전에 예약하면 싸다는것도, 순례길에 들고갈 준비물 정보도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무작정 떠났다. 7/8 순례자 여권 + 학생순례자여권 을 한국에서도 받을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부랴부랴 마포에 있는 한국까미노연합 사무실에서 방문수령을 했다.(추가로 국제 학생증까지 방문수령했다....그만큼 준비를 안했다는거지 ㅜㅜ) 한달간 내 든든한 빽이 되어줄 배나조차 3일전에 샀으니.....말 다했지 여기서 내가 까미노에서 했던 첫번째 실수가 발생한다....바로 스페인 7,8 월 평균 온도만 보고 반바지만 준비한 것이다....(그 덕에 내 다리가...) 아무튼 나름 치열한(?) 준비..
싼티아고 여행기-0 올해 여름 ...난 정말 뜨겁고도 뜻깊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싼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향하는 까미노.... 이제서야 이 글을 쓰기 시작하는 이유는 그때 느꼈던 편안함과 즐거웠던 기억들이 힘든 요즘 가장 많이 생각나기 때문이다.매일 글을 쓰거나 그럴 수 없겠지만 앞으로 가끔씩 내가 느꼈던 나의 까미노를 써볼 생각이다. 먼지, 진흙, 태양과 비가 산티아고 순례길이다.그리고 천년이 넘는 세월 속에수 천 명에 수 천 명을 곱한 순례자들, 순례자여, 누가 당신을 불렀는가?어떤 신비한 힘이 당신을 이곳으로 이끌었는가?그것은 별들의 땅 Santigao Compostela 도,대성당들도,Navarra의 산악도 아니며Rioja의 와인도 , Galicia 해산물도,Castilla의 넓은 들판도 아닐 진데 순례자여, 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