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TL;DR
너무나 많은 것들이 변했다.
주위 환경도, 사람들도, 그리고 나이도
더 나아가 외부 요인뿐만 아니라 나 스스로도 많은 '방향'을 찾기 위해 노력했고 찾을 수 있는 한 해였다.
1. 외부적 환경
1.1. 회사
더 좋은 기회와 문화를 접하기 위해 회사를 이직했다. 아마 이번 연도에 나를 가장 많이 바꾼 터닝포인트가 아닌가 싶다.
이직을 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내가 안다고 생각했던 것들은 다 반쪽자리였다.
입으로 또는 글로는 설명할 수 없었고, 머리에서만 맴도는 그런 지식이었다.
그러기 때문에 많은 것을 정리했다. 아는 것을 입으로 중얼거리며 글로 작성하기도 했다.
또한 이직을 위한 공부를 집중적으로 했던 것 같다. 아래는 내가 이직을 위해 읽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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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직이 다 그렇겠지만 공부를 해도 해도 너무 많은 것들이 부족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정말 잘하자라는 마인드로 준비했던 것 같다.
1.2. 스터디
처음에는 이직을 위해 스터디를 진행했지만 이직 이후에도 스터디를 꾸준하게 진행하려고 노력했다.
스터디를 진행하면서 두 가지 이점을 가져갈 수 있었다.
첫 번째로는 항상 공부를 해야겠다는 경각심과 자신에 대한 채찍질이었다.
안주하는 성격 및 게으른 성격이라 동기부여 및 나를 푸시할 수 있는 도구가 필요했다.
나는 스터디라는 것을 그 도구로 활용했다.
그리고 아래는 우리가 스터디를 진행했던 책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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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아래는 우리가 스터디를 하면서 들었던 백기선 님의 인강이다.
https://www.inflearn.com/course/the-java-code-manipulation/dashboard (더 자바, 코드를 조작하는 다양한 방법)
성공하거나 장수하고 있는 스터디 그룹에 들지 못했던 나는 스터디를 항상 실험적으로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
강의 보기, 챕터 읽고 발표하기, 쿡북 형식에 책을 통해 예제 만들기 등등
아직도 이러한 과정을 거치고 있는 중이지만 이러한 과정과 순환 속에서 정답을 찾아가고 있다고 나는 믿고 있다.
그리고 함께 스터디를 진행해준 준호와 재엽 이에게 너무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2. 내부
2.1. 개인 공부
2.1.1. 독서
스스로도 책을 많이 읽으려고 노력했다.
한 달 한 권 책 읽기를 도전했지만 성공은 하지 못했다. (스터디를 위해 읽은 책을 제외시키니 얼마 남지 않았다...)
2019/06/14 - [IT/책 읽는 개발자] - [한 달 한 권] 함께 자라기
2019/12/08 - [IT/책 읽는 개발자] - [한 달 한 권] 소프트웨어 장인
(하기 위한 몸부림...)
또한 책은 읽었지만 오로지 내 것이 되지 못했거나, 깊게 읽지 못한 것들을 제외시키고 돌아보니 더욱 반성하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2.1.2. 블로그
블로그는 생각보다 하지 못했다.(반성을 해야겠다..)
다만 왜 블로그를 못했는지에 대한 이유는
첫째, 아마도 내가 읽고 습득했던 지식들이 100% 만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냥 글로 읽었던 내용, 스택오버플로우에서 긁어와 넣었던 내용 등등..
수많은 지식들이 나를 스쳐 지나갔지만 그것을 나는 잡지 못했다.
더욱 집착하는 버릇을 들여야겠다..
두 번째, 자신감 부족
검색을 통해 많은 부분을 찾아보았다. 그 내용들은 너무나 간단한 내용, 쉬웠던 내용들이었다.
그래서인지 나는 그 내용들은 '누구나 찾으면 그냥 쉽게 나오는 내용' 쯤으로 치부해버렸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역으로 생각해보면 '나도 몰라서 찾았던 내용' 이 된다.
블로깅을 했다면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었고 내 머릿속에 남아있을 수 있었지만 난 그러지 않았다.
이렇게 블로그 하는 것을 피해왔지만 다가오는 2020년에는 잘못된 점들을 생각하고 더 열심히 블로깅을 해야겠다.
2.2. 소프트웨어 장인
이번 연도 말에 읽은 소프트웨어 장인이라는 책은 나에게 너무나도 많은 생각과 방향을 알게 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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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내가 해야 할 일과 마음가짐, 그리고 커리어에 대한 많은 생각을 가지게 해 주었다.
물론 이 책이 100% 정답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다만 이 책에 나오는 내용을 따라가 실패한다 하더라도 나에게 너무나도 좋은 경험이고 긍정적인 포인트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3. 마치며...
이번 연도는 나에게 많은 방향을 보고 알게 해 주었던 년도였다.
그리고 너무나도 고마운 사람들이 많은 한 해였다.
다가오는 2020년, 30을 맞이하는 이 시점에
2019년에 보았던 그 방향을 걸어 나가는 내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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