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TL;DR
이번 한 해는 나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외부 환경은 코로나라는 이슈로 떠들썩했던 한 해였다.
조금은 안일했던 한 해였던 것 같다. 오히려 내가 더 노력했어야 했고, 내면을 더 채워야 했던 한 해였던 것 같다.
내년에는 긴장할 수 있는 해로 거듭나 보자
1. 외부적 환경
1.1. 회사
큰 변화는 없었다.
이 말이 긍정적일 수도 있고 부정적일 수도 있는 말인 것 같다. 한마디로 파도가 없었던 한 해였다.
긍정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회사에서 1년을 조용하게 보냈고, 다른 사람들 하는것만큼 공부하고 놀고 일하고 먹고 자고 했다는 뜻일 수 있다.
그렇지만 이 말을 뒤집어 본다면 조금은 경각심을 가지게 된다.
조용하게 1년을 보냈다는 말은 손가락을 튕기며 떠올릴 만한 성과는 없었다는 말이고,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 만큼 일했다는 말은 그저 그런 동료였고, 더 좋은 신뢰를 주지 못했을 수도 있다는 말이다.
물론 긍정적인 측면에서 바라본 것들이 잘못됐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아직은 내가 더 노력해야 하고 열심히 해야 할 시기이기 때문에 조금은 긴장감을 가졌어야 했던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본다.
2019년도가 이직이라는 터닝포인트가 있었다면, 2020년에는 변화 없이는 터닝포인트를 못 만들었다는 말이니 조금은 아쉬운 한 해였다.
1.2. 스터디
2019년과 마찬가지로 나를 계속해서 공부하게 만들어야 했다. 내가 못하던 것, 내가 부족한 것이 많다고 느낀 한 해였기 때문이다.
운이 좋게도 나름 개발자로서 해야 할 정도에 공부는 했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부족하고 피하고 싶었던 부분도 공부하였고, 내가 앞으로 어떤 공부를 해야 이 부족함을 채워 나갈 수 있는지에 대한 힌트를 얻기도 하였다.
아래는 내가 스터디를 진행했던 목록이다.
- 코틀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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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ithub.com/bakery-blueprint/vikingman-kotlin
: 원격으로 진행했던 첫 스터디였다. 스터디 이후 사용하려고 노력했다면 더 좋은 경험이 되었을 텐데 그 부분이 조금 아쉬운 스터디였다.
- 레거시 코드 활용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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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에서 진행했던 스터디였고, 이전에는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부분들을 이론적으로 더 잘 알 수 있는 그런 스터디였다.
- 테스트 스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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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ithub.com/Eung-c/test-study
: 조금은 아쉬웠던 스터디였다.
리팩터링 공부를 위한 스터디였다, 다만 리펙터링을 위해서는 테스트 학습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조금은 유연하지 못한 생각을 가지고 스터디를 진행했다.
그래서 테스트 공부를 먼저 하다 엎어진 그런 스터디다.
그냥 단순하고 가볍게 책만 읽고 넘어가는 스타일의 스터디로 진행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조금 아쉬움도 느껴진다.
- Jenk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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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ithub.com/bakery-blueprint/oven-jenkins
: 개발자로서 놓치고 있는 부분인 CI/CD 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젠킨스라는 도구를 더 잘 알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다. 회사에서도 젠킨스를 활용해 멀티 배포 환경을 구축 진행 중에 있다. (과연... 성공할지는... 미지수)
- Vue.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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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스터디 또한 회사 스터디로 진행이 되었다.
회사 내부적으로 프런트 프레임워크를 Vue.js로 가지고 가자고 결론이 났고, 그 이유로 진행한 스터디였다.
조금은 쉬운 내용으로 가볍게 진행했던 스터디였지만 나에게는 이후에 진행했던 JavaScript 스터디라든지 프런트에 대한 새로운 자극을 주었던 스터디였다.
- JavaScri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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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ithub.com/bakery-blueprint/jasmine-javascript
: '잘 알고 있다.', '쉽다.', '중요하지 않다.'라는 말들로 회피했던 언어가 아닌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스터디였다. 하면 할수록 내가 더 부족했고, 잘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해 준 아주 소중한 스터디 시간이었다.
- Ja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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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ithub.com/bakery-blueprint/andy-java
: 이 스터디 또한 이전에 했던 JavaScript와 동일하게 스스로 잘 사용하고 있는지, 내가 알고 있는 개념이 맞는지에 대한 '돌다리 두드려 보기' 느낌에 스터디이다. 이 스터디는 아직 진행 중에 있고, 추후에 회고를 올릴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아주 순조롭게 순항 중이다!
- Kuberne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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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 스터디로 진행하고 있다.
아직 진행 중이라 추후에 회고를 올릴 것이다.
다만 진행 스타일은 큰 부담 없이 진행이 되고 있지만, 회사에서 바로 사용해야 할 기술이라 너무나 중요한 스터디이다.
나와 함께 스터디를 진행해 준 모든 동료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표한다.
2. 내부
2.1. 개인 공부
인프런을 통해 인강을 듣고 있다.(밀린 인강이...)
또한 스터디가 지금 당장 나에게 필요하고, 바로 사용될 내용들이라면
지금 학습하고 있는 개인 공부들은 추후에 사용될 수 있거나, 관심이 가는 부분들로 채워나갔다.
다만 뭔가 끝맺음 없이 진행되는 스터디들이 많아 이 부분은 너무나 아쉬운 부분이다.
2.1.1. 블로그
소름 끼치게도 2019년과 마찬가지로 많은 글을 적지 못했다.
시간도 작년보다 많았음에도 정말로 아쉬웠던 부분이다.
물론 왜 블로그를 해야 하는지 의구심이 드는 점도 있다.
다만 내가 공부한 걸 다시 한번 정리한다는 의미에서 다시 한번 블로그를 열심히 적겠다고 다짐해야겠다.
2.1.2 GitHub
2019년
2020년
깃헙 활동이 생각보다는 많이 늘어났다.
물론 아직은 많이 부족하고 더 많이 노력해야 하는 점도 있겠지만.
내년에는 더 많은 기여와 커밋을 할 수 있을 거라는 그런 희망도 보인 한 해였다.
이런 활동들이 더 많이 쌓이고 서로 좋은 시너지를 내서 나를 더 성장시킬 수 있는 2021년이 되었으면 좋겠다.
2.1. 개인 취미
이번 연도는 스쿠버 다이빙에 조금은 미쳤던 한 해였다.ㅎㅎㅎ
레스큐 자격증도 따고
3번의 비행기 표 취소와 3번의 제주도 방문도 있었다 (고성에서 한 스쿠버 다이빙 횟수도.. 어휴...)
거기에 드라이 슈트와 풀장비를 전부 맞추어 버렸다.
나름 재밌게 했고, 취미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3. TODO
내년에는 어느 정도 실제 개발을 위한 행동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예를 들어 내가 실제 서비스를 구축해보는 것 같은 행동들 말이다.
그리고 부족했거나 이번 연도에 제대로 끝내지 못했던 공부들을 마무리하는 습관을 길러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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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읽어야 할 책과 스터디 해야할 내용이 점점 더 많아져서 더 분발해야 할 것 같다.ㅠㅠ
4. 마치며...
이번 연도는 나에게 학습할 수 있는 한 해였다.
다만 배움에 '학(學)'과 '습(習)'이 있다면 ''학(學)'에 너무 많이 치우친 한 해가 아니었나 싶다.
다가오는 2021년에는 서로 균형을 이루고 이를 통해 나를 더욱 발전시키는 그런 2021년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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